Girls on FIRE 파이어족


오늘 찰리포인트에 볼일이 있다.

산책겸 장보기겸 길을 나선다.

개미한마리도없는거리.어제까지 눈이와서 질척하다.

개산책이나 필수적인 쇼핑외에는 외부출입이 제한되므로
거리에 사람이 많지않다. 새해 첫 출근일텐데


뭔지 모르겠는데 베를린와서처음보는곰이라 기념으로 찰칵

찰리포인트 가는 길을 잃어 정확히 약속시간 도착

와 19년에왔을땐 관광객으로 가득찼던 거리인데ᆢ
언능 코로나야 잡혀라


이쪽은 동독쪽이다. 예전 우리나라 주공아파트같은 너낌

어제밤 내가 베를린장벽이 설치되었었던곳을 지도로 찾아보았다.
그리고 돌아오는길에 그 베를린장벽의 길로 걸어갔다.
좌측과 우측이 그리 달라보이지 않았는데 담 하나사이로 이웃이 동독과 서독이 되었던 그곳ᆢ
이념으로 사람을 갈라놓는일은 더이상 있어서는 안된다.


외출의 목적ᆢ장보기

필수품들을 겟하고 이렇게 또 미장을 맞이한다.
테슬라가 무한히 오르는거같아 슬라를 팔고 차세대에 투자한다.

1월 5일

오늘은 밥솥을 5유로에 거래하는날
약속시간이 오기전까지 난 밥을먹고
올만에 빨래를하러 런더리룸에 간다.
근데 거기서 한명을만나는데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달란다.
알려주고 너 첨왔니?했더니 그렇단다.
나랑비슷한시기에왔다.
왜 왔나고했더니 학교때문이었다.
알고보니 우리학교.
인도애인데 카타르에서 일하다가 왔다고
얘 번호를 받아서 밥솥을 받고 문자를보냈다.

알고보니 합격한애들이 이미 다들 와츠앱에 상주하고있더라.
너무 늦지않게 애들을 만난느낌

애들중에는 영국에서 건너오는애들은
비행기가없어서 못오고
다들 코로나로 사정이 딱하다.

이거 학교도 못가겠는데.

영국은 GSCS도 캔슬된다는데
그런거치면 우리나라는 너무 훌륭한건데
오늘 BBC어서도 왜 한국처럼못해서 이꼴을만드냐고
자기들끼리 자성하는데

오늘도 울나라 꼰대들은 정부탓만하고있다.
이만하면 온몸으로 잘막아내고있는건데.ᆢ


그나저나 밥통 캐귀엽

이걸 5유로에 팔아주셔서
마스크랑 맥심3개나 갖고갔는데
내일 출국이시란다.

심지어 오늘 6일 밥도해봤더니 캐꿀맛

심지어 탄산수로해봤더니 더꿀맛

잘 쓸께요
이거 베를린와서도 당근마켓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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