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셋과는 다르게 토종한국인으로.. 성인이되어서 열심히 영어를 배우고(?)(동질감 ㅠㅠ),
4명의 합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뭔가 한국인스럽다고 해야하나..
거기다가 외국에는 없는 '언니'개념에 빙의하여 '맏언니'로써 나머지 멤버들을 챙기는 그런 모습..
이런 멤버가 있어서 4명이라는 팀이 완성되고 하나의 팀으로 굴러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킬링 타임용으로 쉽게 볼수 있지만, 하나씩 씹어보면 아프고 배울점이 많은 다큐멘터리
이 다큐는 이들이 어떻게 YG의 오디션을 통과했으며, 통과후에 어떠한 연습생 생활을 거쳤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4명이 한 그룹으로 결성되고, 결성된 후에 음악을 고르고, 의상을 고르고, 그리고 월드 투어를 다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말하면 이게 다다.
하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 탑오브탑이 되기 위해 인생에서 해야하는 노력들을 압축해서(!) 많은것을 희생하고 어린시절내내 달려온 멤버들에게서 배울점이 많다.
가장 드러나는것은 당연히 도전 정신과 독립심이다.
어린나이에 부모를 떠나서 비행기를 타고 혼자 낯선 나라로 건너와,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돌보고, 매주/매달 얼마나 있을지 모르는 탈락전에서 이를 악물고 버텨야 했던 어린소녀들..
그리고 한창 좋은것만 흡수하기도 모자란 나이에, 가혹한 지적을 받으며 이 악물고 고쳐서 살아남으려고 했던 그런 순간들..
데뷔를 하면서는 기획사나 주변의 제안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려고 했던 굳은 의지? 이것이 지금의 블랙핑크를 만든것 같았다. 첫 타이틀 선정할때 부터..
그리고 지금은 충분한 명예도 누리고 많은 돈도 벌었을텐데, 아직도 뭔가를 더 보여주고 싶다는 열정과 팬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나가려는 모습.. 나이가 들어(멤버가 직접 말함 ㅎㅎ) 예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계속 더 어려워지는 아이돌 생활을 견뎌내야 하는 인내심 같은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