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s on FIRE 파이어족

우리는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드디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발표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 시대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그러실것 같아요. :)

심지어 현재 구글 트렌드 2위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입니다.

 

 

출처:

trends.google.co.kr/trends/trendingsearches/daily?geo=KR#%EC%82%AC%ED%9A%8C%EC%A0%81%20%EA%B1%B0%EB%A6%AC%EB%91%90%EA%B8%B0%201%EB%8B%A8%EA%B3%84

 


코로나 이전 시대를 그리워 하기 보다는 뉴노멀에 집중하자.

생각해보면, 한번도 시간이 거꾸로 가거나, 문화가 역행했던 적은 없습니다.

코로나가 종결되면 우리가 그리워하는 이전의 삶과 비슷한 삶으로 돌아가긴 하겠지만, 똑같은 삶은 아닐것 같아요.

 

이런것을 바로 '뉴노멀' (노멀이 '보통의'이라는 뜻이죠?)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사실 코로나는 싫지만, 코로나로 인해 바뀐 몇가지 생활양식이 마음에 드는 점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이상한 시선이 없어진다.

우리는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 예를 들면, 가을부터 패딩입고 다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패딩을 입을때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언제부터 패딩을 입어야 하는지 알아보거나, 카페같은데다가 내일 부터 패딩 입을껀지 물어보기도 하죠^^;;

저는 어릴때부터도 그랬고 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데요, 그래서 솔직히 기차나 비행기를 타야할때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것을 많이 느끼는 예민한편인 사람이었어요(성격은 털털하지만요..그런가?).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민감한 편이어서, 몇년전부터 미세먼지 지수가 80정도가 넘어가거나, 대중교통을 타야하는 날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녔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얼마나 쾌적한지.... 안락함을 느꼈었어요!

그리고 알게모르게 우리 주위에 아프신 분들이 많답니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강한 치료를 받게되고, 이 때문에 면역력이 많이 낮아져서, 우리가 기침을 하거나, 곰팡이가 있는 환경에서는 쉽게 감염이 일어나요. 이런 분들은 평소에도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합니다.

한국이나 아시아권은 마스크에 관대한 편이지만, 그래도 제가 마스크를 쓰고 다닐떄 이상하게 쳐다보시던분들이 사실 있었거든요!

앞으로는 이런 시선이 없어질것 같네요. 이보다 더 반가운것은, '남들과 다름'에 대한 것이 좀 더 관대한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대가 됩니다.

 

 


경조사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다.

물론 경조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축하를 해주거나 슬픔을 나누는것은 심리적으로 상당히 효과적인 일입니다. 왜 옛말에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된다고 하지 않던가요. 하지만 이런 전통으로 인해 맹목적으로 진심을 담지 않은 사람들이 우루루 모였다가 우루루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통해서,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감사한 마음을 전할수 있고, 그런 소규모의 경조사를 치른다고 해서 전혀 부끄럽거나 부족함이 생기지 않는다는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축의금/조의금은 계좌로 전달하고,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전달하고, 꼭 필요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이 더욱 권장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맹목적인 해외여행 보다는, 순간을 즐길줄 아는 국내여행을..

해외를 다녀왔다는 인증샷 기반의 인스타그래머블 한 순간을 위해서 패키지 전용 상품이라던지, 돈만 지불하면 멀리 있는 유럽도 번갯불 콩볶듯이 다녀올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길어봤자 4시간이면 도착하는 국내 여행지 곳곳이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동시간 및 준비시간이 짧다는 점에서, 여행 그 자체를 더욱 즐길수 있게 된것 같은데요.

우리는 이를 통해서 어디를 가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비록 스위스 알프스 풍경은 아니지만 어떻게 여행지를 즐기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것을 배운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내 관광지가 더욱 개발되어서, 나아가서는 해외여행객도 유치할수있는 지역들로 변신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어떤것을 기대하시나요?

아무리 이전과 똑같이 돌아갈 수없다고는 하더라도,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없어져서 생활의 자유도가 높아지는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이 다시 위탁시설(학교, 학원 등)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아이들도 고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어른들도 본인의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점이 가장 기대되시나요?

 

얼른 코로나가 없어지고, 더이상 인명피해도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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