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동지라고한다.
약간 구한말,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쓰는
약간 긴또깡이 자주 외쳤을 듯한 단어이고,
왠지 70 80년대 학생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썼을것같은
약간은 Old Fasioned한 단어이긴하지만.
회사 동료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바, 내 계획을 이야기하면
약간은 눈 하나 달린 사람의 이야기로 흘려듣거나,
돈 좀 벌었다고 배가불러버린, 철없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일주일만 놀아보고나면, 불안해진다고, 그냥 휴가 길게쓰고 마음 고쳐먹으라고...
흠....
그렇게 보더라도,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해도, 그건 그들의 의견.
나를 걱정하는 그 마음 너무 감사하고, 날 아끼는 마음으로 해주시는 조언이니,
얼굴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받아들여야지.
부모님도, 당장 월급없이 어떻게 사냐고 걱정하신다.
월급이 문제였으면, 당연히 열심히 일을하려고 하겠죠.
하지만. 저는 월급보다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돈은 최소 연명할정도만 매월 있으면 족하거든요.
사치도 내 나이대에서 부릴만큼 부려봤고,
나름 미식을 추구하는지라 맛있는 음식도 먹을만큼 다 먹어봤고.
해외여행도 1년에 6번을 나가봤던해도 있을정도로, 왠만한 세계여행지는 다 가봐서,
요즘처럼 하늘길이 막혀도 아쉬운거 없는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요즘 이런 나의 생각에 힘을 실어줘서 나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들이 있다.
우선 블라인드에서 만난 FIRE를 준비하는 사람들.
이들은 나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준비하는 사람들이라서...이야기가 잘 통한다.
우리는 하루라도 젊을때에 부자가 되어 자유를 꿈꾸기에,
주식, 부동산, 창업, 돈이되는 뉴스 등 , 공유하고, 서로 더 잘되기 위해서 도와준다.
서로 고민하는 부분들을 공유하고, 답을 얻게해주고.
공유하는 Society이다.
오히려 이 곳에서 나는 용기를 얻고,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그것을 외부에 표출하게 되었다.
나를 한발짝 더 움직이게 만들어준 사람들.
오늘도 그들과 함께 인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갑작스런 사고의 예를 접하며,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또 하나의 사람은. 사촌동생.
이친구는 회사를 다니다 건강이 좋지않아서,
회사를 그만두고 공인중개서 공부를 해서 부동산 사무소를 운영중인데,
내 계획을 이야기하자마자.
이친구가 내 계획에 동조하며, 너무 부럽다고 한다.
자기의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가 그것이라며...
자기도 열심히 살아서 언능 FIRE하겠다며..
그리고 우리는 동지가 되었다.
그리고, 먼 곳에서 오늘도 열심히 달리는 친구.
내가 상상만하고 고민만하던부분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내가 나를 만들어갈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친구.
우리는 회사에서 만났지만. 배울게 참 많은 친구.
오늘도 뭔가 한 발 내 꿈으로 내딛는 느낌이다.
같은 목표를 향해서 함께하는 사람들.
나에게 용기를 주고 고민할때 지혜를 주는 사람들.
함께해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