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 삶에는 계획이 필요하다. 심지어 퇴사마저도.

내가 신입시절

자기계발서가 지금의 부동산관련서적만큼 유행이던시절

선물로 시크릿 책을 선물로받았다.

읽고나서 주술책같다는 부정적 느낌을 받아

한번만 읽고 다시는 열어보지않은 마법같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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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뻔한것이지만

그 안의 테마는 나는 모르는사이에실천하고있었다.

그게 시크릿의 마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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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가 결정되고

여행가는것처럼 트렁크에 옷 몇벌이랑 개인 물품들을 챙기고 집을떠나 객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되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게 집에서의 마지막이라는걸 왜 그땐 몰랐을까 싶다.

 

지금 돌아보면 그게 집에서의 마지막이라는걸 왜 그땐 몰랐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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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생활에 처음하는 사회생활에 아저씨들 사이에서 일하는 낮선 환경이 너무힘들어서 원형탈모가 걸릴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20대시절.

그 환경에서도 견딜수 있었던건. 미래에대한 계획을 세우는것이었다.

대학생때 내 목표는 서울에서 일하는것이었는데

그걸이루지는 못하고 대기업 지방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지만 그곳의 생활은 너무 단조롭고 삭막했다.

내가 원하는 삶은 이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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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마다, 내 30대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지나보니 참 짧은 시간이었지만 5년뒤의 10년뒤의 나는 아주 달라져있고 위대해져있을것 같았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난 생활하고 있지만 30대의 나는 멋지게 살아갈것같았다.

그때마다 업무수첩에 나의 30대를 상상하며 적어내려갔다.

 

1. 30대에는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기
2. 30대에는 강남에 살아보기
3. 30대에는 서울에 집 한채 가져보기
4. 30대에는 MBA가기
5. 30대에는 영어를 갈고 닦기
6. 30대에는 AICPA취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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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적어내려갔는데

30대를 지나온 나는 얼마나 달성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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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성

 

우연한 기회에 32살에 서울본사로 올라가서 41살이 될때까지 달고짜고쓰고 눈물나는 일들 참 많이 겪었다.

그래도 괜찮아. 인생에 충분히 겪을만한 소중하고 중요한 일들이었어. 만약 내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 후회하며 살았을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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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성

  약 1년반동안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살았다.

당시 AICPA학원이 교대이고 회사가 종각이라 최소한의 동선을 유지하기위해선 강남 삼성 서초사옥근처 그집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내 잠재의식속에 내 목표가 나를 그곳에의 삶으로 이끌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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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성

20대에 빚이 연봉보다 많던시절. 서울에는 크나큰 장벽이 있는것같았다. 항상 서울역에 내리면 빛나는 불빛들을보며 이 많은 집들중에 왜 내가 살집은 없는걸까?하는 생각에 씁쓸했었는데

행운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30대 후반에 내힘으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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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성실패

세상에는 목표로 나를 아무리 drive해도 안되는것들이 있더라. 준비도 많이하고 심지어 지원도했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라 이제는 마음이 거의 접혔다

세상에는 학위말고도 볼것도 배울것도 많더라.

그렇지만 그 기회가 어쩌면 내 눈앞에 놓여있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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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성

회사 휴직하고 영국으로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외국인들과 일도해보고 내돈들여 회화공부도 열심히 할만큼 노력도 많이했고 그로인한 경험도 많이 해봤다.

이제는 일상으로 즐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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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미달성

마음으로 전문직이 너무하고싶어 매번 시도하지만 아직도 마침표를 찍지못한 목표

그래도 16년부터 2년동안은 주중에 4시간 주말에 10시간씩 오프라인 학원수업에 쏟아부으며 열정을 태웠던 그 시기가 가장 인생에 재미있었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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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다시피 내가 세운 목표중 반 이상을 실천했고

그 결과가 나를 좋고 선한 방향으로 이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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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되어서는 안되지만

망망한 바다의 등대처럼 삶의 방향을 잊지않고 제대로된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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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목표에 자극을 받아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온 나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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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FIRE를 꿈꾸신다면,

내가 FIRE를 위해 준비할수 있는것이 무엇일지

일단 글로 써보라.

글로 쓰게된다면 무의식중에 나의 능력이 그 계획을 위해

스스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어느샌가 그 목표에 한 발 다가가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파이어족을 꿈꾼다면 일단 글로 써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