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대에는 명품가방을 마음껏 구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주위에 회사 선배께서 저에게 말씀하셨는데요, 그것도 다 때가 있다고 마음껏 사라고 말이죠.. 진짜 맞는 말 같아요 ㅎㅎ 물론 30대 이후에도 이런 경향을 유지하는 분이 있으실 것 같긴 한데요, 제 경우에는 어느 순간 그런 것들에 흥미가 없어지더군요. 지금도 클래식한 에르메스 가방 같은 건 한 개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언젠가 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 관심은 건강에 더 많이 가있습니다. 20대 때는 정말 몰라요.. 아픈 곳 하나 없이 몸이 쌩쌩하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세포가 재생되는 속도보다 노화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 군데씩 이상신호가 오게 됩니다.
이미 늦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여기저기 고장 나는 이런 고통 없이 평안하게 살고 싶어서 운동과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방이나 차는 고장 나거나 마음에 안 들면 버리거나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몸이 고장 나면 돈과 시간을 열심히 투자하여 고치게 됩니다. 그러나 절대 새것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건강한 여러분! 애초에 몸을 잘 관리하셔서 저 같은 후회를 하는 날이 없도록 바랄게요.
방울토마토를 사서 미리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자.
토마토는 과일이 아닌 야채이며, 토마토가 몸에 좋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지요?
토마토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고, 심장질환이나 암(특히 전립선암)을 예방해줍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으로 요리해서 먹는 방법이 생토마토보다 흡수율이 높습니다. 토마토의 리코펜이나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성분들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기름으로 요리해서 먹느라 미루기보다는, 항상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틈틈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방울토마토 섭취 실천법
1. 방울토마토를 구입합니다.
2. 방울토마토를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3. 간식 대용이나 아침식사로 먹습니다.
4. 스파게티 요리 시에, 맨 처음에 으깨서 기름과 함께 볶아줍니다.
아보카도를 묶음으로 사서 낭비하지 말고,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여 먹도록 합시다.
우선, 아보카도는 땅에 있는 물을 엄청나게 흡수해서 지구환경에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많기는 합니다.
하지만 구입 및 보관이 용이하며 아보카도는 손쉽게 손질할 수 있고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아보카도를 낭비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량 섭취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10개 묶음으로 되어있는 아보카도를 구입하는 것은 관리도 어렵고, 결국 마지막에 여러 개를 버리게 됩니다.
저는 아보카도를 1주일에 1~2개 구입해서, 가장 여유로운 토요일 아침식사에 빵에 올려먹거나,
주말에 아보카도 덮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간단하게 밥에 토마토, 콩, 소스 등을 넣고 아보카도를 추가하여 비벼먹는 방법입니다.
아보카도의 장점에 대해서 조금 말씀드리면, 일반음식에서 섭취할 수 없는 요소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비타민 D, E입니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필요하고, 비타민 E는 신경계 건강에 필요합니다. 특히 비타민D의 경우에는 직장인들은 건강검진을 해보면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나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한국은 더 심한 것이 사람들이 얼굴과 목에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타민 E의 경우 신경계 건강에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신경계도 직장인들이 각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건강을 지키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입니다.
커피를 내릴 때는 필터를 쓰고, 커피 대신에 녹차를 마시면 가장 좋겠습니다.
커피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안된다 말이 많은 와중에, 커피를 마실 때 주의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커피를 마실 때는 다른 것(설탕/프림/크림)은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믹스커피 좋아하고 가끔 마십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하루에 2개 이상 드시는 분들은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믹스커피에 들어가는 설탕과 프림 성분은 건강에 도움이 안 됩니다.
그리고 우유가 들어있는 라테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저도 고소한 라테, 특히 아이스라테를 제일 좋아합니다. 저도 라떼를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우유가 건강에 도움되지 않는다 그런 썰이 있습니다. 우유는 원래 아기들이 먹는 것이죠? 송아지 등... 인간이나 동물은 어릴 때는 성장을 해야 하지만, 크고 나서는 성장을 못합니다. 그런데 우유에 들어있는 성장인자 AGF-1을 성인이 섭취하게 되면, 성장할 수 없는데 몸속에 성장인자가 들어와서 암세포가 활성화되고 그 암세포가 성장인자로 인해 커진다고 하는 "썰"이 있습니다. 암 걸리니까 우유 먹지 마라 이런 말은 아니고요, 알고 드셔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라테를 매일매일 먹지는 않고요, 제가 꼭 이걸 알려드리고 싶은 분은... 우유가 좋다고 매일매일 챙겨 먹거나 우유로 셰이크 같은 것 만들어 드시는 분들 있지요? 혹시 이 이야기를 처음 들어보셨다면 인터넷에서 조금 더 리서치를 해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셔서 식단을 구성하시기 바랍니다.
2. 커피는 필터(종이)를 통과하여 기름이 제거된 것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은 커피보다는 드립 커피를!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실 때는 에스프레소보다는 드립 커피(필터)를 먹는 게 좋습니다. 커피에도 항산화 성분이 있고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습니다만, 오랫동안 커피 마신 사람들을 추적해 봤을 때 유의미한 결과가 없었습니다. 다만, 필터(종이)를 통과한 커피를 마신 분들에게서는 장수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가 추출된 것을 본 적이 있으신 분은 아실 겁니다. 아메리카노로 만들어지기 전 커피 원액 에는 커피 위에 띠 같은 거품이 떠있습니다. 그게 맛은 참 좋고, 아마 여러분이 좋아하는 커피맛이 그 맛인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 크레마는 사실 고소한 기름입니다. 그 기름은 안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3. 커피보다는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항산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많습니다. 그래서 커피 대신에 녹차를 마시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도 커피를 꼭 마시는 편이어서 이것은 실천하기 어려운 중이네요. :)
견과류를 박스로 사지 말고, 초콜릿과 베리류가 없는 견과류 섭취
시중에 하루에 천 원 정도 내면 견과류를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을 구입하실 때 주의할 점은 초콜릿과 베리류가 들어있지 않거나, 들어있다고 해도 설탕 함유량이 그중에서 작은 것을 구입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저는 견과류로만 구성된 제품을 먹지만, 가끔은 먹기 싫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꼭 견과류로만 구성된 제품을 사야 한다! 설탕은 절대 섭취하면 안 된다.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한 박스를 사놓고 나머지는 버리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음식을 버리는 것보다, 이것을 시작을 했지만, 시작하자마자 그만둬버리는 경우가 제일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처음부터 인터넷에서 한 박스씩 사지 마시고,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맛보신 후에 내가 어느 레벨부터 시작할 수 있는지 가늠해보시기 바랍니다.
견과류만 들어있는 것 섭취하다가 포기하지 말고, 어느 정도 맛있는 것이 포함된 견과류를 먹는 것이 안 먹는 것보다는 건강에 좋습니다.
또 한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1급 발암물질인 술을 섭취하실 때 훌륭한 안주가 됩니다. 저도 술 먹습니다. 칵테일, 와인, 브랜디, 싱글몰트 위스키.. 안 좋아하는 게 없어요. 이렇게 건강, 건강 말 하지만 남들보다 많이 먹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런 술을 드실 때 안주라도 좋은 것 먹기로 해요 ㅠㅠ 출처를 알 수 없는 멸치와 단짠으로 범벅된 편의점 믹스넛은 이제 그만... 이 견과류는 훌륭한 술안주가 될 수 있습니다.
사이다, 콜라 대신 무향 탄산수
사이다, 콜라에는 당분과 인 같은 게 들어있어서 정말 건강에 안 좋습니다. 특히 아기들은 절대 먹으면 안 되고요, 콜라는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악독한 음식입니다. 하지만 저도 먹습니다...ㅠㅠ
이것들이 얼마나 몸에 안 좋은 지는 굳이 제가 설명 안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궁금해하실 것 같은 부분은 치아 건강인데요. 콜라에 치아를 넣으면 녹아서 사라지는 것 많이 보셨죠? 실제로 스케일링은 절대로 엄청나게 안전한, 절대로 치아가 깨지지 않는 그런 방법입니다만, 여러분이 콜라, 사이다를 습관적으로 마셨다면 치아 뿌리 부분이 하얗게 부식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케일링받으면 떨어져 나갑니다..ㅠㅠ 정말 안 좋아요.. 그러면 이것을 거품 때문이다, 그런데 탄산수도 똑같지 않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 것은 거품때문이 아니라 PH 때문인데요, 그래서 PH가 낮은 레몬 탄산수 같은 것을 먹으면, 치아에 안 좋습니다. 그래도 콜라, 사이다보다는 낫지만요. 사실 음료는 빨 때로 먹는 것이 제일 좋은데 요즘에는 빨 때도 편이 쓸 수 없는 세상이라...
저의 어프로치는 이렇습니다. 습관적으로 마시지만 말자. 그리고 가능한 경우에는 무향 탄산수를 먹자.
예전에는 집에 종종 사이다나 콜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냉장고에 탄산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치킨을 시킬 때 작은 콜라가 들어있는 것만 주문합니다. 절대 추가금을 주고 큰 콜라를 먹지 않습니다.
무향 탄산수는 무엇을 의미하냐면, 레몬맛, 자몽맛 이런 게 아니고 무향 탄산수입니다. 거기다가 한 가지 더, 소금이 들어간 탄산수가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미할 정도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러분이 맛을 못 느끼더라도 소금이 들어가 있는 탄산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혹시 소금이 안 들어간 걸 먹고 싶으시다면 그것을 충분히 찾아서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하나 팁을 드리겠습니다. 마트에 가면 주먹만 한 레몬즙을 팝니다. 식품코너에 가보시면 돼요. 그것은 보통 샐러드나 칵테일 만들 때, 즉 음료를 만들때 레몬맛을 내기 위한 제품입니다. 무향 탄산수와 레몬즙을 구매하셔서 정말 오늘은 무향이 먹기 싫을 때 넣어 드시면 됩니다. 라임즙도 있어요.
아래는 저의 소박한 토요일 아침 식단입니다.
간단하게 와플을 토스트기에 데우고, 미리 씻어둔 방울토마토를 꺼내고, 아보카도는 그냥 썰어서 올리고, 꿀을 조금 뿌렸습니다.
그리고 녹차와 커피를 세트로 ㅎㅎ 만들었습니다. 아보카도를 제외하고는 저의 평일 아침식사 식단과 비슷합니다.
아침을 건너뛰거나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사 먹거나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빠서 각종 방부제가 많이 들어간 편의점표 샌드위치 등을 사 먹는 걸 바꿀 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토마토를 소분해두고 회사 가져갈 때마다 하나씩 가져가서, 샌드위치 먹을 때 같이 꺼내먹는다면 여러분의 내장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요리에 관심이 많거나,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요리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고, 간편하게 요리하되,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슈퍼푸드를 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식단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제 요리의 레벨이 부족하여... 막상 들어왔다가 별거 없네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위에 건강에 신경을 쓰는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서 삼시 세 끼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쌈야채와 토마토를 싸가지고 다니면서 꺼내먹는 것을 봤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누구보다 이 분야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하였고, 또한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저는 그분들처럼 부지런하지는 않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간단한 것을 하나씩 찾고, 여러분들에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